리뷰/만화

따스한 만화, 나츠메 우인장

아라카나타 2017. 1. 9. 22:37


보통 사람은 볼 수 없는 요괴를 볼 수 있는 소년 나츠메 타카시.

인간 주제에 자신을 봤다면 괴롭히거나 쫒아오는 요괴들.

그 요괴들의 횡포 때문에 요괴를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보기에 이상한 행동을 자주하는 나츠메.

어릴적 부모를 잃고 친척집을 전전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죠.

그런 나츠메가 선량한 부부와 만나 함께 살고, 나츠메의 할머니, 나츠메 레이코의 유물 '우인장(友人帳)'을 얻고, 본 모습은 거대한 네 발 짐승인 야옹 선생과 함께하며 점차 변해가는 모습이 따스합니다.

처음에 나츠메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해 요괴에 끌리지만, 점차 그런 모습을 벗어납니다.

그렇다고 요괴를 멀리하느냐하면 그것도 아니지만요.

사람과 요괴, 둘 모두를 싫어하던 소년 나츠메.

그런 소년이 여러가지 일을 격으며 사람과 요괴, 둘 모두를 소중히 하게되죠.

하나의 에피소드마다 요괴가 품었던 감정, 사람이 품었던 감정이 마음을 흔들게 하는 따스한 만화, 나츠메 우인장.


ps. 우인(友人)은 일본어로 친구. 즉, 우인장은 '친구 목록'.